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과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가 함께 주관하는 ‘디지털 농생명 포럼’이 출범했다.

농진청은 14일 전북 전주 농진청 국제회의장에서 전북도와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전북에 기반을 둔 디지털 관련 기업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농생명 포럼’ 발대식을 개최했다.

포럼은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4차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해 지역 경제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구성된 논의체로, 농진청과 LX공간정보연구원, 전북테크노파크, (사)미래농업포럼 등이 지난해 10월부터 포럼 필요성에 공감하고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협의해왔다.

앞으로 포럼에서는 공간정보를 활용한 농업, 그린 바이오 분야의 디지털·스마트화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산·학·연 간 상생 발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농촌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이상기후에 따른 식량안보 위기, 탄소중립을 위한 농업 부문의 역할, 새만금 활용을 통한 전라북도의 발전 등 다양한 쟁점을 발굴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는 성제훈 농진청 디지털농업추진단장, 김진 LX공간정보연구원 실장, 최상호 전북테크노파크 센터장, 류재준 네이버 클라우드 총괄이사가 디지털 농업 발전방안 토론회도 가졌다.

성제훈 농진청 디지털농업추진단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농진청이 보유한 농업기술과 공공데이터를 최대한 개방해 지역 업체와 상생을 도모하고, 궁극적으로 전라북도의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국가기관, 공공기관, 관련 업체, 학계 등이 의지를 모아 전북도의 상생발전을 위해 발족한 포럼으로써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디지털 농생명 포럼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다정 기자 kimdj@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