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디지털 영상분석 프로그램 보급
비파괴 영상분석 프로그램 개발 박차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원장 신희동)은 2일 디지털 영상분석 개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민간 품종육성 활성화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영상기반 작물 특성조사와 드론영상 벼 보급종 포장검사 자동판독 기술개발 ▲식물 디지털 영상분석 프로그램의 민간 교육과 국내 보급 ▲국내 원천기술 확보와 공동사업 발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식물 디지털 영상분석 프로그램은 식물체를 사진 촬영해 입력하면 계측과 색채형질을 자동분석해 수치화하는 것으로 신품종 육종과 종자산업 현장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두 기관이 공동 개발했다.
국립종자원은 육종가가 출원한 품종의 신품종 여부를 확인하는 데 이 프로그램을 활용할 예정이다. 500여명의 육종분야 전문가에게도 프로그램을 무상보급해 계통 선발과 품종 연구에 활용토록 지원하고 있다.
두 기관은 비파괴 영상분석 프로그램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과실을 수확하지 않은 상태로 생육단계별 식물의 특성을 조사하고 싶다는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김종필 국립종자원 품종보호과장은 “품종보호 영상분석 심사기술을 고도화하고 그 결과물이 민간 종자기업과 국가·지방자치단체·연구기관·농업생명과학대학과 개인 육종가까지 폭넓게 공유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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